한국일보

펜 주는 민주당 물결

2006-11-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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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결과 민주당 입후보자 90%이상 당선
렌델 주지사 연임 성공

펜실베니아 주가 온통 민주당 당선자로 뒤덮였다.
지난 7일 실시된 중간 선거 결과 펜 주지사부터 연방 상, 하원 의원, 펜 주 상하원 의원, 필라 시의회 의원까지 민주당 입후보자가 90% 이상 당선됐다. 특히 에드 렌델 주지사는 압도적인 표차로 연임에 성공했으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봅 케이시 주니어 후보(펜 주 감사관)는 공화
당의 랭킹 3위급인 거물 릭 샌토럼 현역 의원을 여유 있게 물리쳤다. 필라 시의회 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간판을 건 후보 3명이 모두 당선돼 필라 시의원은 민주당으로만 구성되게 됐다. 펜 주의 선거 결과를 분야 별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

▲펜 주지사 : 에드 렌델 현 펜 주지사(민주)는 미식축구 스타플레어 출신 린 스완 후보(공화)에게 예상했던 대로 6 : 4의 완승을 거두고 앞으로 4년 임기를 보장받았다. 필라 인근 델라웨어 밸리 지역 별로 득표수(95% 개표 결과)를 보면 렌델 주지사는 필라델피아에서 3만 1,362표(스
완 후보 3만5,975표), 몽고메리 카운티 12만5,905표(스완 후보 5만395표), 델라웨어 카운티 14만2,863표(스완 후보 5만129표), 벅스 카운티 15만1,234표(스완 후보 6만4,000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연방 상원의원 : 펜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12년 째 일하면서 공화당 랭킹 3위까지 올라갔던 보수주의자 릭 샌토럼 현 의원(48)은 실용주의를 내세우는 중도파 봅 케이시 주니어(46)후보에게 60여만 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전 펜 주지사였던 고 봅 케이시 씨의 장남인
케이시 후보는 1962년 이후 펜 주에서 공화당이 독점해 온 연방 상원의원 직을 쟁취하려는 민주당 본부의 지원을 적극 받아 이번 선거 캠페인 자금으로 4,00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 자금을 사용했다. 필라 근교 지역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177,976-109,522), 필라 시(341,993-64,926), 벅스 카운티(134,859-95,618), 델라웨어 카운티(118,393-73,740)로 모두 봅 케이시 주니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앞으로 펜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은 알렌 스펙터(공화 법사위원장)의원과 케이시 당선자 2명이다.

▲연방 하원의원 : 이번에 실시된 펜 주 지역 대표 연방 하원의원 선거는 8개 디스트릭에서 실시됐으며 1 디스트릭(필라 시)의 로버트 브래디 후보(민주)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7 디스트릭(델라웨어 카운티)에서는 북한 통 커트 웰던 현 의원(공화)이 해군 장성 출신의 조 세스텍(민
주)후보에게 3만 표 이상으로 패했다. 웰던 의원은 10번(20년)이나 당선됐으나 선거 기간 중 FBI가 딸 자택을 급습하는 악재가 발생해 패했다. 13디스트릭(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앨리슨 슈와츠 현 의원(민주)가 라즈 피터 바크타 후보(공화)를 더블 스코어 차이로 제쳤다. 6 디스트
릭(체스터 카운티)에서는 짐 게리아 현 의원(공화)이 로이스 머피 후보(민주)에 막판 뒤집기에 성공, 수성했다. 내년 필라 시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차카 파타 현 의원(민주)는 2 디스트릭(필라 시)에서 마이클 게스너 후보(공화)에 14만표 차이의 대승을 거두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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