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간 자유 토론 인상적”
2006-11-01 (수) 12:00:00
한국과학영재고교생 11명 시카고서 교환 수업
노스사이드, 수학과학고교서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가 좋습니다.
한국의 영재들이 시카고의 대표적 영재학교를 찾았다. 지난달 30일부터 한국과학영재학교(구 부산과학고) 소속 3학년 학생 11명이 노스사이드 대입예비고와 일리노이 수학과학고를 방문, 교환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중 노고산군 등 5명은 담당 이혜진 교사의 인솔 아래 노스사이드고교에서, 나머지 6명은 일리노이 수학과학고교에서 각각 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노스사이드고 및 일리노이 수학과학고가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맺고 올해부터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교환 수업은 18일까지 계속되며 내년 봄에는 이곳 학생들이 부산을 답방할 계획이다. 로버트 블리스 노스사이드고 국제관계부 디렉터는 학생들이 한국에 가는 데에 매우 흥미있어 한다며 지원자 선발시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지는 않고 누구가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한 뒤 일제히 미국의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도 주입식 교육을 배제하고 학생들의 창의력 발달을 적극 장려하고는 있지만 이곳 미국처럼 사제간에 허물없이 토론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최수연양은 학생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자세가 활발한 게 인상 깊었다며 아무런 격식 없이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조금은 부럽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부산에 위치해 있으며 학년 정원은 140~150명 정도다. 매년 전국 각지의 영재들이 입학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작년 입시에서는 3천여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 끝에 144명이 선발됐다. 과학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능 등의 정규 시험 없이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며 한국 과기부의 특별지원을 받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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