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속공예 진수 선뵈
2006-10-31 (화) 12:00:00
인간문화재 홍정실 원광대교수 2006 SOFA 참가
한인 인간문화재의 혼이 담긴 금속공예품들을 시카고에서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됐다.
인간문화제 제78호인 입사장(入絲長)이자 현 원광대 미술대학 홍정실 교수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다운타운 네이비피어에서 열리는‘SOFA(The International Exposition of Sculpture Objects & Function Art) Chicago 2006’에 참가한다. 땜질 없이 금속선과 금속판을 결합시키는 전통공예인 입사는 고려시대에 이르러서 불교 공예품을 통해 찬란한 꽃을 피웠으며 배불 정책과 실용품 지향적인 조선 후기에 이르면 귀족적이고 권위적인 장식법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소박한 조선조 공예미술의 한 특징으로 자리 잡게 된다.
홍정실 교수는 서울여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금속공예와 미술교육을 전공 구한말 장인들이 모여 만든‘이왕직미술품제작소’의 직목 상감부 입사장이었던 이학응옹(인간문화재 입사장 1대 보유자)의 아래에서 사사 입사기법을 익혔다. 홍교수는 금과 은, 골동옥, 철, 옻칠 등 다양한 금속 소재를 이용해 국화단지, 쌍학잔 등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생활 공예품들을 만들어냈다. 이번 ‘SOFA Chicago 2006’의 참여를 통해 홍교수는 다양한 한국 금속공예의 아름다움을 세계 무대를 상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대 공예품 전시전 중 하나인‘SOFA Chicago’는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며 오프닝 나잇 프리뷰가 9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실시되는 렉쳐 시리즈 중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현대 한국 도자기와 세계 도자기 박람회 건립’을 주제로 NYU 예술대학 주디스 슈와츠 교수의 강연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료는 오프닝 나잇 프리뷰 50달러, 1일 일반 입장 15달러, 3일 전체 관람 25달러, 학생 및 시니어, 단체 관람 12달러이다. (문의: 800-763-7632, 773-506-8860) 김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