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임플란트 회사 필라에 공장건설

2006-10-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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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임플란트 회사, 벅코 폴스 타운십에 7,000만 달러 투자

한국의 중견 임플란트(인공 치근) 제조 회사에서 필라 교외 벅스 카운티에 7,000만 달러를 투자, 대형 공장을 건설하면서 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어서 필라 한인 사회 발전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10년 전 한국에서 설립돼 아시아 최대의 임플란트 제조 회사로 성장한 오스템 임플란트 주식회사(대표 최규옥)은 최근 필라 북쪽 벅스 카운티 폴스 타운 십 페어레스 힐스 지역에 있는 전 U. S. 철강 공장부지 중 25에이커를 매입해 16만 스퀘어 피트짜리 공장 및 빌딩 건설에 들어갔다. 에드 렌델 펜 주지사는 주정부 청사가 있는 해리버그에서 “오스템 임플란트 회사의 공장 건설을 계기로 보다 많은 해외 기업이 펜 주에 투자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특별 성명을 발표했다.


송승우 오스템 미국 법인 장은 박수민 필라 영업소장과 함께 지난 주 본사 필라 지국을 방문해 “내년 말 1차 공장이 준공되면 당장 영업직과 생산 직에 근무하게 될 직원 200명을 채용하고 2011년까지 600명으로 확대하게 된다”면서 “한인 동포들이 한국에서 성장한 오스템 미국 회사에 많이 참여해 주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송 법인장은 “공장 설립 부지를 놓고 알라바마 주 등지에서도 요청이 있었는데 펜 주에서 255만 달러 규모의 재정 패키지와 면세 혜택을 지원하는데다가 뉴욕 등지의 시장 접근성이 좋아 벅스 카운티에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펜 주정부는 올 2월에 시작한 “펜 주 세계 무역 기지 캠페인‘(World Trade PA Initiative)에 따라 오스템에 30만 달러 규모의 직업 훈련 펀드 등 갖가지 유인 책을 제공하고 있다. 오스템은 공장이 준공되기 이전이지만 이미 필라 한인 사회의 치과 의사들을 상대로 활동을 시작했다. 송 법인 장은 “치과 의사들에게도 인공 치근을 치주에 심는 임플란트 기술이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아 우리 회사에서는 치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필라는 물론 다른 도시에서 요청만 있으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215-988-9435.

오스템 한국 본사는 치과 의사 출신의 최규옥 사장이 지난 1997년 설립해 급성장한 회사로 지난 해 매출액은 1,200억원(약 1억2,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뉴욕에서 영업 담당 매니저를 역임했던 박수민 소장은 “현재 미국 시장은 6,000억원 규모(약 6억3,000달러)로 20% 정도 개발된 상태이며 앞으로 80% 이상 성장 가능성이 있는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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