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비스 한국어 병용 노력
2006-10-29 (일) 12:00:00
IL총무처, 소수민족 편의 위해 확대방안 구상
일리노이주 총무처에서 운전면허나 신분증명서 관련 민원 및 행정 업무에 한국어 서비스를 좀더 강화해서 한인들의 편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한미상록회(회장 김순)에는 지난 24일 일리노이주 총무처 산하 운전면허국 직원들이 파견돼 일리노이주 신분증명과 운전면허 대행 서비스를 직접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목받았던 것은 처음으로 신청서류 양식에 영어와 함께 한국어가 병용됐다는 것. 운전면허국의 카르멘 에스타치오 아시안 담당관은“이미 아시아계 중 특히 중국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민원인들이 작성하는 서류에 중국어를 병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한국어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지 정도가 마련돼 있는 것이 전부”라고 전하고“하지만 이번 대행 서비스를 위해 한국어 병용 신청서가 처음 마련됐듯이 일리노이주에서는 소수민족들을 위한 번역 및 통역 서비스 증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작년말에 상업용 운전면허(CDL) 필기시험을 컴퓨터화 하면서 다른 종류의 시험과 달리 오직 영어로만 시험을 볼 수 있는 시스템상의 한계를 노출시켜 타언어로 시험을 보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아무래도 소수계들을 위한 번역 서비스가 좀더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해당 커뮤니티 자체의 적극적인 요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담당자들의 지적이다. 에스타치오 아시안 담당관은“일리노이주에서는 한인들을 위해서도 앞으로 한국어로 된 각종 신청서류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구상을 갖고 있다”며“이를 보다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가 곧 있을 선거에서 결집된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