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2006-10-24 (화) 12:00:00
클린턴 전 대통령 민주당 후원행사서 강조
덕워스등 연방하원의원 출마자에 지지 당부
한인사회선 7명 참석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본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최고의 거물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일리노이지역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지난 23일 다운타운 소재 힐튼 시카고에서 열린 ‘일리노이 승리 2006’(Illinois Victory 2006)행사에는 한인사회를 비롯, 각 커뮤니티에서 1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선거를 불과 2주일 앞둔 각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물심양면의 지원을 보냈다. 한인사회에서는 오희영 잰 샤코우스키연방하원의원 한인후원회장, 월터 손 일리노이주 부동산 행정 및 감찰기구위원회 이사, 이순자 간호사협회장, 서정일 전 한인체육회장, 정광호 전 체육회 이사장, 심정열 나라사랑어머니회 중부지역회장, 한고은 베스트초이스부동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리노이 연방하원직에 출마하는 5지구 롬 앰마뉴엘 현 의원과 6지구 태미 덕워스 후보, 8지구 멜리사 빈 현 의원, 9지구 잰 샤코우스키 현 의원을 위한 것. 특히 6지구 덕워스 후보의 경우 피터 로스캄 공화당 후보와 전국적으로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도 관심과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찬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기조 연설자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등장. 샤코우스키 의원과 빈 의원, 덕워스 후보, 엠마뉴엘 의원이 차례로 연설한 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단에 오르자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와 함께 뜨거운 환영을 보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기조 연설을 통해 전통적으로 훌륭한 보수를 진정하게 지키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다. 현재 캔사스주에서는 일부 공화당계 인사들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꿀 정도로 공화당은 신임을 잃었다. 미래에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이야말로 여러분들이 응답할 때라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후원과 지지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특히 이날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미국에도 상당히 중요하다. 과거 본인이 재임할 때도 북한이 핵개발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때는 외교적으로 해결을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행정부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는 반드시 대화를 바탕으로 한 외교적으로 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이민법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집권하게 되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포괄적 개혁법안이 내년 쯤에는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인사들은 이번 행사는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철학을 직접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특히 이런 자리에 한인들이 많이 참석함으로써 커뮤니티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웅진 기자
10/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