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텔 객실서 흡연시 벌금부과

2006-10-24 (화) 12:00:00
크게 작게
호텔 객실 75% 금연실로 규정

필라 시에서 식당 등지의 금연 법 발효에 이어 호텔에서도 금연 캠페인이 전개돼 객실에서 흡연하는 투숙자에게 300-500달러의 벌금을 호텔 비용에 부과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9월 발효된 필라 시의 금연 법에 따르면 식당과 술집, 갤러리 등 모든 실내 작업장에서 담배를 피우면 25-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금연 법은 필라 시에 위치한 모든 호텔은 전체 객실의 75%까지를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방(Nonsmoking room)으로 지정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필라 시내의 호텔들은 객실은 물론 로비, 연회장 등 공공장소에서 금연토록 했다. 또 일부 호텔들은 금연 법 발효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펼쳐와 웨스틴 호텔(17 & 체스넛 스트리트)은 지난 봄 모든 객실을 금연실로 지정했으며 필라 시내 최대 객실을 소유한 메리엇 필라델피아 호텔은 지난 9월부터 1,700개의 모든 객실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 금연 호텔들은 투숙객들에게 방에서 담배 필 경우 250달러가 투숙 비에 부과된다고 설명하지만 리트하우스 스퀘어 지역에 있는 작은 호텔(리튼하우스 1715)은 벌금으로 500달러를 가산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호텔 협회에 따르면 10월 현재 85개 회원 호텔의 객실 중 60%가 금연실로 지정돼 있다. 존 크롤 호텔 협회장(펜스 랜딩 하얏트 호텔 총 지배인)은 “하얏트 호텔에서 흡연이 가능한 객실은 단지 6개로 모두 1층에 있다”고 말했다. 데이빗 벤튼 리튼하우스 호텔 총 지배인은 “몇 년 전만해도 객실의 80%가 흡연실이었으나 현재는 8개 객실로 줄었으며 연말까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 시에서 흡연이 가능한 객실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호텔은 컴포트 인(콜럼부스 블루버드에 위치)으로 20%의 객실을 흡연실로 배정하고 있다. 에드 그로스 호텔 협회 사무총장은 “필라 시에서 대형 회의가 열릴 때 흡연이 가능한 객실을 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