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활의 전부가 작품 주제”

2006-10-22 (일) 12:00:00
크게 작게

‘예술인의 달’기념 전시회

한인 미술가 5명 참여


보는 미술이 아닌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해 할 수 있는 전시회가 한인 작가들을 중심으로 열렸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윌링소재 인디안 트레일스 도서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10월 ‘시카고 예술인의 달’을 맞아 시카고시 문화국 후원으로 개최, 한인사회에서 시카고한인미술인협회 조향숙 회장과 김성훈, 김경자, 헤리 안, 이정은 씨 등 협회 소속 5명의 미술가들이 참가했다.

‘비욘드 바운더리스’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서 한인 작가들은 섬유 꼴라쥬, 비디오, 인스톨 레이션, 도자기, 서양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현대미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회 첫날 조향숙회장이 마련한 섬유 콜라쥬 워크샵에는 한인 약
15명이 함께 참여해 1시간 20여분 동안 조회장과 같이 직접 천을 잘라 붙여 각자의 작품을 만드는 미술 체험을 통해 현대미술을 이해했다.

조회장은 “지난 6월부터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그림의 고정관념을
넘어서 생활의 모든 것이 소재와 재료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전시회였다”고 전시회를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섬유와 섬유의 연결과 결합을 통해 눈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천은 여자들이 쉽게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서 선택했다”고 재료를 천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명환 기자> 10/23/0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