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표는 이민사회의 첫 걸음”

2006-10-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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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든글로브시 부시장 정호영씨

“미국에서 선거가 자주 있는 이유는 주민들의 생각을 정치에 많이 반영하기위해서입니다. 이민자로서 한인들이 처음부터 주류 사회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선거를 통해 한인들을 위해 일해 줄 정치인을 찾아 후원하는 방식으로 우리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호수와 도시가 어우러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과 깨끗한 도심에 매료됐다는 캘리포니아 가든글로브시의 정호영 전부시장은 “11월에 있을 예정인 일리노이의 각종 선거에 한인들이 꼭 투표하기 바란다. 투표는 이민사회의 첫 걸음이다”며 “투표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도 낼 수 있고 더 나가 우리의 2세, 3세들에게도 주류사회의 정치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분야에도 참가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세들을 의사나 엔지니어로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정치나 경제쪽으로 진출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며 그는 “한인들이 후원하고 투표한 유명한 정치인의 사무실에 2세들이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실무와 주류사회의 정치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1세들의 몫이며 이는 세대 구분 없이 모든 한인이 투표를 통해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시카고, LA, 뉴욕 등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1세들은 미국이란 낯선 땅에서 가족의 생활을 책임지느라 사업에만 몰두 해 정치라는 것에는 익숙지 않았다”며 “이제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경제력도 커진 만큼 정치력도 성장시켜야 할 때다.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권자 등록과 함께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주류사회에 우리의 힘을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한인 모두 인식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명환 기자> 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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