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태훈 회장 13일 운명

2006-10-15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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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판정후 투병생활 4개월만에 세상 떠나

유가족, 별다른 고통없이 가셨다


지난 6월말 암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던 커뮤니티내 대표적인 사업가이자 재력가인 진태훈(사진) 지니뷰티 회장이 지난 13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고인의 장남인 스캇 진씨에 따르면 진 회장은 운명당시 별다른 고통이나 어려움 없이 이날 밤 10시45분쯤 스코키 소재 러시 노스쇼어 병원에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 진 회장은 지난 6월 말경 갑작스럽게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제대로 안되자 병원을 방문,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간암 및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총 6차례에 걸쳐 키모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은 처음 증상을 느꼈을 때와 치료를 받아오는 과정에서도 가끔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있었으나 별다른 고통은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 회장이 받아오던 키모 치료가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자 주치의가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통보, 가족들은 한달전 부터 진 회장의 상태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본인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특히 돌아가시기 며칠 전 부터는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말도 잘 못하셨다는 것이 스캇 진씨의 전언이다.

진 회장의 죽음은 고인이 암 판정 후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또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자신감과 함께 완쾌 후 생활을 설계하는 등 긍정적이 자세를 보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캇 진씨는 불과 지난 12일만 하더라도 내가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실지는 몰랐다며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난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을 위한 문상은 17일 오후4시부터, 고별예배는 오후8시 부터 팔레타인 소재 스미스콜코란 장의사(185 E. Northwest Hwy.,)에서, 발인예배는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하관예배는 18일 오전 11시30분 스코키 소재 메모리얼 묘지에서 김흥수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진안순씨와 장남 스캇, 차남 에디, 장녀 제니퍼씨 등이 있다.
(문의: 224-522-3888, 404-966-1448, 773-720-1004) 박웅진 기자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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