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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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거리 휘귀동전 나돌아

2006-10-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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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마약구입자서 나온 것으로 추정
LAPD 4차례 걸쳐 거래 동전 발견 압수
1794년산 시가 1만달러짜리 값진 것도

스키드로에 모여드는 홈리스들 사이에서 값진 희귀 동전(사진)들이 나돌고 있다.
LA 다운타운 정화와 스키드로 범법자 단속 및 순찰에 적극 나서고 있는 LAPD는 최근 4번에 걸쳐 만들어진지 수백년까지 된 희귀 동전들이 스키드로 지역에서 거래되는 것을 발견하고 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관들이 압수한 희귀 동전들 중에는 1794년산으로 시가 1만달러가 넘는 것도 있다. 경찰은 이들 동전들이 장물이거나 또는 마약 구입자들이 가져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압수된 동전은 지난 주말 스키드로의 5가 부근에서 두 명의 홈리스가 20달러씩에 팔고 있던 은전 24개였다. 이 은전은 18세기나 19세기, 또 20세기 초기에 제작된 것들로 일부는 제작일자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고 LAPD는 밝혔다.
또 지난 8월에는 이 지역에서 체포된 마약 딜러 용의자의 재킷 안쪽에서 여러 개의 희귀 동전들을 발견했으며 9월에도 LA강 부근에서 가석방 전과자를 수색하면서 또 여러 개를 찾아냈다.
관계자들은 스키드로에서 압수된 희귀 동전들이 진품이며 골동품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 감정가들에게 진가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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