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방법으로 고객잡는다
2006-10-13 (금) 12:00:00
한인업계, 참신한 마케팅으로 승부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기획된 참신한 마케팅이나 광고가 돋보이고 있다. 최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식품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다가서고자 새로운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의료 업계에도 마케팅이 필수인 시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다. 시카고 한인 마켓을 뚫으려는 한국 대기업들의 마케팅 물결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한인 은행들은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특정 상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거나 신상품 개발에 열심인 모습이다.
아시아 슈퍼마켓은 최근 돌풍세일에 이어 폭풍세일을 선보이면서 만화로 된 광고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 슈퍼마켓 글렌뷰점의 박병호 대표는 “대부분의 식품점들이 주요 제품 사진과 가격으로 된 천편일률적인 광고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식상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림에 소질이 있는 직원을 통해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제작한 만큼 고객들이 눈여겨 볼 것 같고 현재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제는 의료 업계도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 시대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비온 메티카 피부과에서는 가을철 피부관리 스페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모공 클리닝, 각질 층 제거, 화이트닝, 레이저 치료와 같은 스킨케어를 단 하루에 해주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집중 홍보되고 있다. 시카고 주요 TV채널들에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를 겨냥한 광고가 한창 방영되고 있는 SK텔레콤의 힐리오는 특별히 한인 고객들을 위한 파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기도 했다. 31일까지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으로의 국제전화 500분과 한국 위성방송 5개월 시청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렇듯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에도 참신한 마케팅이 속속 나타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LA에서 월 30달러면 무제한으로 비디오를 빌려준다거나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치수를 재주고 옷을 맞춰주는 양복점 등 다양하고 색다른 아이디어가 속출하는데 비해서는 아직 시카고 한인 중소업체들이 좀더 톡톡 튀는 마케팅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