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함께한 사랑
2006-10-11 (수) 12:00:00
여행갔다 참변 한인부부 12일 장례식
<속보> 여행갔다 익사사고를 당한 한인부부(본보 10월 10일자 3면 보도)의 시신이 10일 시카고에 도착, 유가족과 지인들의 안타까움속에 장례절차가 준비중이다.
변을 당한 한인은 전성준(28), 옥한나(29)씨 부부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당초 알려진 멕시코가 아니라 카리브해 연안의 휴양지 아루바섬으로 여행갔다 물놀이 도중에 부부가 익사한 것으로 아울러 밝혀졌다. 특히 이들 부부는 결혼 2주년과 부인 옥씨의 생일(9월18일)을 기념하기위해 해외나들이를 갔다 참변을 당해 가족은 물론 친지, 친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의 사망소식은 남편 전씨가 미국시민인 관계로 한국대사관이 아닌 베네주엘라 미국대사관에서 전씨의 여동생에게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부부는 오랫동안의 준비 끝에 지난 9월말 7박8일의 일정으로 아루바섬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귀국예정일인 4일까지 돌아오질 않고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의 애를 태웠었다. 그러다 지난 6일 베네주엘라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익사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인 옥씨의 남동생을 현지로 보냈으며 남동생이 사고경위를 듣고 사체를 확인한 후 10일 시신을 시카고로 운구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아루바섬 해변에서 스킨 쿨링을 하다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을 갔다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이들 부부의 유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아들과 딸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큰 슬픔에 잠겨 지인들을 안타깝게하고 있다.
위스칸신대학시절부터 사귄 것으로 알려진 전씨와 옥씨는 연애시절은 물론, 결혼후에도 남다른 금슬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으며 특히 남편 전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부인에 대한 애뜻한 사랑과 대학시절의 처음 만남서부터 연애, 결혼, 그리고 여행직전 까지의 모든 생활을 글과 사진으로 남김으로써 이들의 사랑과 결혼을 지켜봤던 친구들은 더 이상 친구를 볼 수 없음에 비통해 하고 있다.
한편 이들 부부의 영결예배는 12일(목) 오후 7시30분 나일스에 소재한 콜로리얼 장의사(8025 W. Golf Rd.)에서, 발인예배는 13일(금)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하관예배는 오전 11시 데스 플레인스에 소재한 리지우드 공동묘지(9900 N. Milwaukee Ave.)에서 레익뷰한인연합장로교회 이종민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다. (문의: 847-364-7391, 847-769-7359)
<임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