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 신약기술 한국이전
2006-09-30 (토) 12:00:00
조셉 김 박사, 한국 제약회사 인수 아시아 판매망 구축 계획
<필라델피아=홍진수 기자>에이즈(선천성 면역 결핍증)와 C형 간염 치료 신약을 개발 중인 한인 1.5세 조셉 김 박사(37 VGX 제약 회사 CEO, 한국 명 김 종)가 한국에 신약 개발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 에이즈 치료제 제조 공장 건설에 이어 한국의 제약 회사 2개 정도를 내년에 인수 합병(M & A)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약품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셉 김 박사는 지난 9월 29일 필라 교외 몽고메리카운티 블루 벨에 있는 VGX 회사 사무실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은 2010년으로 예정된 에이즈 치료 신약 픽토비아(PICTOVIR)의 시판과 함께 VGX를 세계적인 제약 회사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날 “지난 해 한국에 설립한 VGX 인터내셔널 회사는 원래 미국 VGX 회사에 에이즈 치료 약품 원료 공급 목적을 갖고 있었지만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VGX를 동시에 신약 개발, 약품 생산, 판매의 3대 기능을 갖춘 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 VGX가 지난 9월 22일 이사회에서 300억 달러 유상 증자를 결의한 주된 이유는 약품 원료 공장 설립과 함께 미국 VGX에서 개발 중인 제 1형 당뇨 치료제(VGX-1027)와 위암 치료제(VGX-100)의 신약 기술을 한국 VGX로 이전하기 위한 조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VGX 회사는 지난 2000년 조셉 김 박사와 데이빗 와이너 펜 대학 의대 교수가 공동 설립해 에이즈 등 전염병과 피부암, 위암, 당뇨 병, 관절염 등에 관한 신약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에이즈 치료제 픽토비어와 C 형 간염 치료제(VGX-410)는 임상 Ⅱ상 실험을 FDA의 승인 하에 실시중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밝은 편이다. 조셉 김 박사는 올해 세계 경제 포럼(WEF)이 선정한 ‘새 세대 지구촌 지도자’(Young Global Leader)에 선정됐으며 미국 월간지 ‘Details’ 10월 호에 ‘42세 이하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50명‘에 27번 째 인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