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일 샌드 개발 주춤

2006-09-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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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쩍 뛴 임금·국제 유가 하락 이유

오일 샌드의 붐으로 인해 고용 인력의 부족을 겪고 있던 회사들이 최근 임금 상승으로 인해 추가 인력을 선발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오일 샌드 관련 회사들은 1년 전과는 달리 훨씬 높아진 임금 상승으로 인한 고용 시장의 악화와 기타 채굴 장비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오일 샌드의 개발에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일 샌드의 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오일 샌드 전문 투자 분석회사인 도미니온 본드 레이팅 에이전시가 최근 ‘캐나다 오일샌드 산업에서의 생산 증가와 도전 (Growing Production and Increasing Challenges in Canada’s Oilsands)’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주장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일 샌드 생산업자는 유가가 하락 시에 타산을 맞추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도미니온 에이전시의 밥 맥스웰 이사는 “비용 증가와 유가 하락의 두 가지 요소는 오일 샌드 개발 프로젝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2가지의 중요한 부정적인 요소이다. 프로젝트의 개발 소요 시간과 수익이 발생하는 때와 가능성에 대한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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