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광복지회관, 내달 1일 ‘어린이 민속잔치’

2006-09-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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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컴퓨터나 오락기가 없던 시절 어떤 놀이를 하고 놀았을까?
원광 복지 회관(관장 고복혜)이 오는 10월 1일(일) 낮 1시부터 5시까지 몽고메리 카운티 첼튼햄 타운 십에 있는 존 러셀 운동장(고바우 상가 뒤뜰, Cheltenham & Penrose Ave.)에서 개최하는 제 10회 필라 어린이 민속 큰 잔치에서는 미국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전통 놀이가 펼쳐져 주목을 받고 있다.

해마다 추석을 맞아 실시하는 어린이 민속잔치는 한인 1.5세와 2세의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와 민속놀이를 체험토록 해 인기가 있다. 올해 행사는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해 널뛰기, 태극기 그리기, 긴 줄넘기, 차례 지내기 등 13개의 개인 놀이마당을 마련한다. 또 전통혼례(필라 원불교 어린이), 부채춤(필라 한인 성당), 줄다리기, 바구니 터뜨리기 등 갖가지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김밥, 떡볶이, 오뎅 꼬치, 순대, 붕어빵 등 먹 거리 마당도 설치된다.

고복혜 관장은 “올해 놀이마당은 체험 활동을 강화해 각 놀이마당의 진행 시간을 7~10분으로 연장했다”면서 “안내 팜플렛에 놀이마당 배치도와 함께 설명이 들어 있어 놀이마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고 관장이 소개하는 13개의 놀이마당을 두 배로 즐기는 법을 안내한다.


▲널뛰기는 가족과 함께 직접 널을 뛰자. ▲페이스 페인팅은 5개 이상의 크레딧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기회가 부여되며 한국 전통 문양 등 다양한 모양이 새겨진다. ▲설탕 녹여 뽑기는 4개 전시대가 설치돼 진행요원이 설탕을 녹이고 본을 뜨는 것을 도와주지만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직접 뽑는 재미를 느끼자. ▲화살 던지기인 투호는 2인 1조로 연령, 키 등에 따라 화살을 던지는 길이가 달라진다. 화살 10개를 던져 많이 넣는 사람이 크레딧 2개 받기 때문에 미리 집에서 쓰레기통을 이용하여 연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물놀이는 소리몰이에서 진행하며 3~5개 정도의 장단을 배울 수 있다. ▲긴 줄넘기는 10회 이상 줄에 걸리지 않고 뛸 경우 2개의 크레딧을 받게 된다.

▲태권도는 양봉필 사범의 지도로 5개 정도의 품새를 배운다. ▲산가지 놀이는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쌓아 놓고 다른 가지가 흔들리지 않게 하나 씩 많이 떼어내면 크레딧을 2개 받게 된다. ▲태극기, 성조기를 그리는 코너에서는 국기의 의미를 배운다. ▲원만이 만들기는 신설된 코너로 매듭을 이용해서 ‘원만이’라는 인형을 만드는 놀이이다. ▲다도 배우기 다도 사범이 차에 대한 기본 지식과 차 다리는 법을 가르쳐 준다. ▲사진 찍기 코너는 5개 이상의 크레딧을 받은 어린이들이 신랑, 신부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당으로 즉석 사진을 받아갈 수 있다.

▲차례 지내기 코너는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위패를 모시고 향을 사르고 절을 올릴 수 있다. ▲모든 게임이 끝난 뒤 가장 많은 크레딧을 받은 사람에게는 자전거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놀이마당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필라 한인 성당과 원불교 교도들의 참여로 김밥, 떡 복기, 장터국수, 부침개 등 먹 거리 마당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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