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료 필요성 인식부터 시작”

2006-09-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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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회 주최 알콜·마약 관련 세미나

알콜, 마약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시카고 한인여성회(회장 강영희) 상담부는 나일스 소재 세노야식당에서 로욜라대학 크리스토퍼 렉터 교수를 초청 알콜과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사랑의 전화’상담원 중심으로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알콜, 마약 중독의 심각성과 문제가 발생시 대처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렉터 교수는“알콜, 마약 중독 문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 크게는 커뮤니티 전체의 문제가 될 정도로 그 심각성이 크다. 가장 큰 문제는 환자 본인이 스스로의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치료를 거부하는데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는 절대로 중독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첫째는 자신 스스로가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부터가 시작으로 전문기관의 치료와 함께 자신의 문제를 함께 나누는 상담 그룹을 찾아 함께 토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주변 한인들의 사례들을 들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매우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참가자는 자신의 젊은 조카가 마약 문제를 가지고 있어 여러 번의 치료와 재발의 반복으로 모든 가족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례를 토로하기도 했다. YWCA 시카고 업타운 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경희 사회복지사는“지금까지의 상담 경험으로 비춰볼 때 알콜이나 마약 중독의 문제는 가장 다루기 힘든 문제다. 특히 한인사회의 남의 눈을 의식하는 특성이나 미주 내에서 상담 치료를 받는데 있어 언어적 장벽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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