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인들의 눈과 귀가 될 터”

2006-09-18 (월) 12:00:00
크게 작게

김귀란 시카고시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시카고시가 운영하는 쉐리단 리랜드 노인아파트에 상주하며 이들을 보살펴주고 있는 노인국 소속 김귀란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 한국에서 은행원 생활을 오래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던 그는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에 와서 네브라스카 소재 유니언 칼리지에서 사회 복지를 전공한 뒤, 아시안 휴먼 서비스 센터에서 정신 건강 상담원으로 재직했던 김 코디네이터는 작년 12월부터 시카고시 노인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노인분들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밖으로 나오시길 두려워하거나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집에 계실 때가 많다”며 “시카고시에서 나오는 자금을 통해 어르신들이 다운타운 박물관이나 유람선 관광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있던 순간으로 그는 “메디케어 파트D를 통해 약을 타시는데 어려움을 겪던 분들의 서류 작성을 도와서 일이 잘 해결됐을 때”를 꼽는다. 시카고시 노인국 소속 주거서비스 코디네이터로는 유일한 한인인 그는 앞으로도 노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 그들의 삶이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이경현 기자>


9/1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