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부총장 재니나 몬테로 인터뷰
2006-09-18 (월) 12:00:00
- 각 UC 캠퍼스의 입학사정절차는 어떻게 다른가?
▶모든 UC 캠퍼스는 입학사정에서 UC평의회가 지정한 ‘포괄적 평가’(comprehensive review)를 적용하고 있지만 각 캠퍼스마다 이를 시행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UC평의회 기준에 따라, 포괄적 평가에서 고려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교성적과 시험점수를 포함한 학생의 학업성적(academic achievement), 과외활동과 입상경력 등을 포함한 개인적 성취(personal achievement), 개인적 어려움이나 사회환경 등을 포함한 인생 도전(life challenge) 등이다. 각 캠퍼스는 3가지 부분을 모두 보는데 각자 독자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3가지 부분 가운데 학업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모든 UC캠퍼스에 걸쳐서 마찬가지다.
- 그러면 현재 UCLA에서 시행하고 있는 입학사정 절차는?
▶UCLA 교수회의 지침에 따라, 위와 같은 3가지 부분을 별개로 평가하고 있다. 2명의 사정관이 각 원서를 보는데 1명은 학업성적 부분만 보고 다른 사정관은 개인적 성취와 인생 도전 부분만 평가한다. 각 부분마다 따로 평가돼 3개의 개별적인 점수가 매겨지는데 교수회 사정관이 모든 점수를 보고 평가한다.
- 앞으로 입학사정이 어떻게 달라질 예정인가?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 원서를 쓰는 방식도 같고 학업성적이나 다른 요소들이 입학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대로다. 다른 점은 사정관이 위의 3가지 부분을 별개로 평가하지 않고 모든 부분을 통틀어 본다는 것이다.
교수회 위원회는 사정관이 지원자를 총체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각 지원자에 대해 최대한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립대학들이 이처럼 학생들을 총체적(holistic approach)으로 평가하고 있고 UC버클리도 5년째 그렇게 하고 있다.
- UCLA의 입학사정이 UC버클리와 비슷해지는 건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UC버클리가 총체적 입학사정에 경험이 많기 때문에 버클리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 입학사정 개편이 캠퍼스의 다양성을 위해서인가?
▶다양성이 관심사이긴 하다. 그러나 다양성을 만들 수는 없다. 주민발의안 209는 인종적 고려를 금지하고 있다. 인종적으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
- 2007년 11월에 지원하는 학생들부터 적용된다는데
▶그 때까지 시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아직 교수회 2개 위원회의 승인 등 거쳐야 할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