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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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와! 개학이다

2006-09-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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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직후부터 각 지역별로 2006~07학년도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등·하교시 학교 앞 교통사고에 대비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등·하교 시간대를 전후로 학교 앞은 교통 혼잡으로 자칫 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스쿨버스 이용자는 물론, 자가용으로 등·하교하는 가정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걸어서 등·하교하는 학생은 혼자보다는 친구나 보호자와 동행하고 항상 주변에 낯선 사람이 따라오는지 살펴야 한다. 교통신호도 준수해야 하며 자전거 이용자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토록 한다.

자동차로 자녀를 등·하교 시키는 부모들은 스쿨버스 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뉴욕주는 적색 깜박이 등을 켜고 정차해 있는 스쿨버스를 추월하다 적발되면 벌점 5점을 받게 된다. 반대편 도로에 정차된 스쿨버스가 적신호를 켜고 있어도 마찬가지로 기다렸다 이동해야 한다. 반면, 뉴저지는 반대편 도로 운행차량은 서행할 경우 지나갈 수 있다.
이외에 학교 앞 불법 이중주차나 유턴을 삼가고 도로 가운데 방향으로 자녀들이 승·하차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자녀와는 등·하교 장소를 사전에 정해 두는 것이 안전을 위해 권장된다. 주·정차된 자동차 사이로 학생들이 갑자기 뛰어 나올 수 있으므로 건널목에 정차된 차량을 추월하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특히 스쿨버스 이용 학생은 버스에 오르기 전 버스 옆으로 평행하게 줄서는 대신 출입문을 정면으로 보고 줄을 서야 안전하다. 소지품은 어깨에 메는 가방에 넣고 다녀야 버스에 오르내릴 때 안전대를 잡을 수 있다. 도로에 물건이 떨어져도 버스 밑으로 들어가 줍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버스에서 내린 뒤에는 즉시 인도로 안전하게 이동하고 스쿨버스 운전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도로를 건너도록 주지시킨다. 이때 버스 앞쪽에서 최소 10발자국(10피트) 떨어진 곳이 운전사의 시야에 들어오는 적당한 위치다. 절대 스쿨버스 뒤쪽으로 도로를 건너게 해서는 안된다.
뿐만 아니라 뉴욕시 공립학교는 지난 4월부터 등교시 휴대폰, 페이저, 아이팟, 모자, 워크맨, CD 플레이어, 카세트 플레이어, 두건 등의 학교 반입을 철저치 차단하고 있으므로 정문에서 압수 조치되지 않도록 금지 품목은 집에 보관토록 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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