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교육정책에 대한 연례 평가 설문조사를 한다. 대상은 학생, 학부모, 교사와 교직원.
뉴욕포스트 25일자 보도를 보면 시 교육청은 내년 봄부터 시내 1,450여개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6~12학년 학생 85만 명과 학부모 100만 명, 교사 8만 명, 교직원 4,000여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설문은 주로 교내 안전, 학생-학부모-교사의 유대 관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등에 관한 질문을 포함하며 교육청이 우편으로 설문지를 보내면 응답자들은 익명으로 서면 또는 인터넷으로 작성하면 된다.
시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육 공무원 등 그룹별로 나눠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할 계획이며 현재 설문조사를 맡을 전문기관도 물색하고 있다. 뉴욕시 교육감 직속 학부모 자문위원회도 설문조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질문 작성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등지의 학군이 학생을 대상으로, 볼티모어는
교사를 대상으로 연례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나 학생, 학부모, 교육공무원 등을 모두 포함하는 설문조사 시도는 뉴욕시가 처음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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