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번개 맞은 단풍나무 가지 주택벽 뚫어

2006-08-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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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폭우로 벤 프랭클린 브리지 교통 체증

대형 단풍나무가 번개에 맞아 산산 조각이 나면서 부러진 줄기가 인근 주택 벽을 뚫고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나버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4시께 위니우드 로드에 있는 40피트짜리 단풍나무가 번개를 맞아 단지 밑동 8피트만 남고 산산이 흩어졌다. 이 때 쪼개진 나무 조각이 200피트 밖으로 날아가 주택 3채를 파손시키고 3-4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쉐리 보웬 씨 주택에는 부러진 나무줄기가 침실 벽을 뚫고 들어 왔다. 그러나 보웬 씨 가족은 전날 집안 페인트 수리 관계로 인근 호텔에 투숙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커다란 나무 덩어리가 지넷 알트만 씨의 10살 짜리 아들이 잠자는 방 유리창을 깨트렸다. 특히 번개는 단풍나무
뿌리를 통해 땅 속으로 흐르면서 4인치짜리 수도관을 찌그러뜨려 Aqua 수도 국에서 길이 20피트의 수도관을 긴급 대체했다.

한편 지난 28일 새벽 필라 인근에 내린 폭우로 애드미럴 윌슨 블루바드가 벤 프랭클린 브리지와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서클 구간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는 바람에 남부 뉴저지 캠든 지역에서 벤 프랭클린 브리지를 통해 필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평소 2-3분 걸리던 공항 서클에서 벨 프랭클린 브리지까지의 교통이 30-45분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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