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점수 GPA에 포함... 롱아일랜드 학군 늘어
2006-08-29 (화)
체육과목 점수를 학과목 평점(GPA)에 포함시키는 롱아일랜드 학군이 늘고 있다.
서폭카운티 노스포트 학군은 올 가을부터 학생이 원할 경우 체육과목 성적을 GPA에 포함시켜 산출할 수 있도록 자율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학군은 첫해 우선 6, 9학년생을 대상으로 적용한 뒤 추후 전체 학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폭카운티에서는 헌팅턴, 스미스타운, 해프 할로우 힐스 등을 포함, 전체 60개 학군 가운데 24개 학군에서 체육과목 성적을 GPA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낫소카운티도 이스트메도우 학군 등이 도입한 바 있다. 그간 뉴욕주는 공립학교 학생들의 체육 성적은 수업참여도를 기준으로 합격/불합격으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노스포트 학군도 그간 합격/불합격으로 평가해오다 2003년 9월부터 숫자로 성적을 매기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학부모 300여명이 체육성적을 GPA에 포함시킬 수 있게 해달라는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학군이 이를 받아들여 올 가을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전국체육교육협회(NASPE) 최근 보고서를 보면 현재 전국적으로 22개 주에서 체육성적을 학생 GAP에 포함시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체육에 재능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자칫 GPA 평점 하락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는 학교 체육수업에 비중을 두지 않으면 앞으로 미국 성인들의 의료보험비용 지출 부담만 커질 뿐이라며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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