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더듬는 어린이
2006-08-28 (월) 12:00:00
하던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다시 하려고 하다 첫 단어만 하고 못 끝내고, 다시 반복을 해도 여전히 같은 문제를 보이는 더듬는 버릇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목소리를 관장하는 힘줄에 경련이 일어나 말을 더듬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친구들과는 아무 문제없이 잘 이야기를 하다가도 어렵거나 두려운 상대를 만나면 심하게 더듬기도 합니다.
언어의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대체로 지능이 평균 이하로 나타나고 있지만 더듬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평균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4세의 아이들이 말을 더듬는 경우는 많지만 이것은 몇 달 안에 사라지는데 심하고 오래가는 더듬는 증세는 보통 3∼8세에 생깁니다.
이 증세와 같이 나타나는 증세는 얼굴을 찡그리거나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대고, 눈을 깜빡거리기도 하고, 숨쉬는 것이 고르지 않곤 합니다.
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면 1∼3%의 아이들이 더듬는 증세를 보이고 어른이 되면 1% 정도만 더듬습니다. 10세까지 더듬는 아이의 75%가 평생 더듬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듬는 아이의 80%가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면서 더듬는 증세가 많이 완화되는데 그 중 많은 사람들은 어릴 때의 더듬는 증세로 말미암아 자신감을 잃어서 수줍고 혼자 있으 려 하며 자신이 없는 사람이 됩니다.
말을 더듬는 증상은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많고 남자가 여자보다 5배 더 많습니다. 여러 가지 학설이 있는데 청각에 문제가 있어서 자신들이 하는 말이 자신의 뇌 안에서 다르게 들리거나 이 때문에 남의 말을 잘 못 들으므로 문제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 한 학설은 언어를 조정하는 뇌 부분 중 한쪽의 발달이 충분치 않아 부드러운 언어 묘사가 힘들고 장애가 온다는 것입니다.
보통 음성 틱(tic)과 더듬는 문제를 헛갈려 하는 부모님들이 자주 있으므로 잠시 음성 tic 장애와 Tourette(투렛) 증후군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린다면, 투렛이나 음성 tic 장애인 경 우는 말을 더듬는 것이 아니라 음성 tic이 갑작스럽게 빠르고 반복적으로 일어나 대화를 이어갈 수 없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보통 음성 tic 현상은 킁킁거리거나 목을 clean 하려고 소리를 내기도 하고 얼굴을 찌푸리고 욕을 하곤 하는 증세뿐 아니라 음성 tic이 있는 경우 사회성이 부족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문제가 있는 것 등이 다른 증세와 같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더듬는 어린이가 말을 하려 할 때 필요한 근육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일어납니다. 이때 말을 잘 하게 하려고 어른이 윽박질러 많은 긴장을 주어 말을 더 더듬기도 합니다.
부모가 아이가 더듬는 것에 대해 강박반응을 보이며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너무 한 마디 한 마디 고쳐주고 더듬는 것에 대한 과민반응을 보였을 때 매사에 자신이 없고 너무 self-conscious 하여서 더듬게 되기도 하고, 더듬는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근육에 경련을 일으켜서 목 근육에 spasm이 일어나 더욱 더듬기도 합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말하는 것을 북돋워주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아이가 편한 기분을 느끼며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야기를 자주 걸고 시간을 넉넉히 주며 아이가 더듬을 때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문제가 나아지지 않으면 언어(speech) 전문가를 찾도록 하십시오.
또한 장기간 더듬어 온 아이들은 자신의 그 문제 때문에 망신스러워 하고, 창피해서 무척 비사교적이고 우울해 하므로 심리학자와의 상담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213)484-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