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고교생 리더십 프로그램 “리더는 열정으로 만들어져”

2006-08-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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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버지니아시민연맹의 리더십 프로그램이 26일 10명(남6, 여4)의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리더십 프로그램은 지난 21일 시작돼 5일간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토론에 참여하는 한편 빌 볼링 버지니아 주지사, 앨런 머튼 조지 메이슨대학 총장, 숀코너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안창호 렉산 코퍼레이션 사장 등을 만나 리더십에 대해 배웠다.
수료식에서 안용호 시민연맹 회장은 “진정한 리더는 자신이 떠나더라도 그 조직이 견고하게 남을 수 있도록 하는 유산을 남기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훌륭한 리더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연맹이 마련한 1,000달러의 특별장학금은 조셉 김(웃슨고 11)군에게 전달됐다. 하지만 김 군은 장학금 전액을 버지니아 시민연맹에 기부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안용호 회장 및 줄리아 김· 제니스 박 프로그램 담당자의 인사말, 수료증 증정, 특별 장학금 증정 순으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서 참가학생들은 자신들이 느낀 바를 각각 발표하며 경험을 나눴다.
브라이언 리군은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열정으로 만들어진 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으며 서지인양은 “리더십은 희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1기 수료생은 박민아(레이크 브래덕 12)양, 브라이언 리(배틀필드고 고 10)군, 서지인(제임스 메디슨고, 10)양, 잔 연(사우스 카운티 세컨더리스쿨 11)군, 줄리아 최(샌틸리고 12)양, 조셉 김(웃슨고 11)군, 나오미 유(웨스트스프링필드고 12)양, 리처드 노(웃슨고 11)군, 저스틴 신(TJ고 12)군, 데이빗 배(웃슨고 12)군등 10명 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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