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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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학년 정도 실력 있으면 누구나 가능

2006-08-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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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 패밀리 포커스의 이상숙 전도사

“GED를 취득하고 새롭게 삶을 펼쳐나가는 한인 학생들을 보면 흐뭇합니다.”

7년째 GED 프로그램을 제공, 고교를 중도 포기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는 유스& 패밀리 포커스의 대표 이상숙(사진) 전도사는 “앞날이 창창한 한인 청소년들에게 제2의 기회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GED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9학년 까지의 실력과 영어에 문제만 없으면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고교를 포기하고 절망에 빠져있던 한인 청소년들이 GED를 통과하면서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습니다.”


이 전도사는 첫 시험에서 실패한 학생들이 중도 포기하기 않고 끝까지 도전할 수 있게 주위에서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해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8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GED 합격증을 취득했다고 전한다.

“지난 강의 청강생 중에는 4,000점 만점에 3,550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고 대학에 입학하는 한인 청소년이 나왔었다”며 “한번의 잘못된 결정으로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성실한 삶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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