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s, 한 팀 상대 15연승

2006-08-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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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매리너즈에 15연승

오클랜드 A’s가 시애틀 매리너즈를 상대로 15연승을 기록, 74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즈가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기록한 15연승에 타이를 기록했다.
A’s는 15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즈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니 해런이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하는 가운데 2회말 마크 엘리스의 3점 호머와 4회말 추가 득점으로 잡은 4-0 리드를 끝까지 지켜 신바람 6연승가도에 나섬과 동시에 매리너즈에 치욕의 15연패를 안겼다.
매리너즈는 이날 패배로 77년-78년 보스턴틀 상대로 기록한 1승-15패 기록에 타이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대니 해런은 스프릿 핑거 속구를 바탕으로 매니너즈의 타선을 산발 7안타로 막고 5연승 가동에 나섰다. 6-9패로 방어율이 4점대 중반으로 치솟았던 해런은 5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방어율 1.25를 기록, 시즌 방어율을 3.45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A’s는 이날 승리로 같은날 텍사스에 9-3으로 패한 LA 에인절스를 6게임 반차로 제치고 여유있는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같은 날 샌디에고 파드레스 전에서 본즈의 통산 724 호머등에 힘입어 7-5로 신승, 3연승가도에 나섰다.
자이언츠는 이날 5-4로 리드하던 10회말 클로저 베니테즈가 잔슨에게 솔로 호머를 얻어맞아 시즌 8번째 세이브 기회를 날렸지만 13회초 알폰조의 적시타등으로 잡은 7-5리드를 지켜내 같은 날 말린즈에 15-4로 대패한 다저스에 6게임 반 차로 접근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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