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의 유아원(Nursery School)과 유치원(Kindergarten) 등록 인구가 줄었다. 이와 달리 퀸즈는 유아원과 유치원은 물론, 고등학교 등록생이 크게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05년도 미 지역사회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 자료 분석 결과, 낫소카운티의 유아원 등록생은 2004년과 2005년 사이 2.3% 감소했다. 서폭 카운티는 무려 12.7% 줄었다.<표 참조>
유치원 등록생도 서폭이 같은 기간 10.1%의 감소를 보였다. 2000년도 인구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낫소와 서폭의 유치원생은 각각 17%와 14%씩 줄어든 것이다. 서폭은 1.9%의 소폭 증가를 보인 초·중학교 등록생을 제외한 모든 학년에서 등록생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퀸즈 카운티는 초·중학생이 5.6%, 대학생이 6.2%의 감소를 보인 것 이외에는 유아원생이 무려 25%의 증가를, 유치원생은 1.7%, 고교생은 16%씩 늘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뚜렷한 원인 분석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000년 이후 롱아일랜드로 유입된 30대 연령의 성인 인구 감소가 1차 지목됐지만 롱아일랜드로 이주한 미혼남녀의 인구 증감 수치가 카운티별로 달라 일관성이 결여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롱아일랜드는 인종적으로 소수계가 늘고 백인은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에 따른 인종분리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센서스 발표와 관련, 롱아일랜드 지역계획 위원회(LIRPB)는 백인학생 등록은 지역내 100여개 학군당 평균 81%, 흑인이 11%를 차지하지만 실제로 백인학생이 재학하는 학군의 흑인 등록생은 5%로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2000년 이후 롱아일랜드 지역의 백인 학생은 77%에서 73%로 줄었지만 백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학군의 흑인 학생 등록은 1991년 5.3%에서 2004년 5.4%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표> 롱아일랜드지역 각 급 학교 등록 인구(3세 이상 기준) 연도별/지역별 증감 대비
퀸 즈 낫 소 서 폭
2004년 2005년 2004년 2005년 2004년 2005년
총 538,351명 540,631명 349,169명 350,471명 396,747명
390,573명
유아원 27,072명 33,878명 25,531명 24,943명 31,495명
27,515명
유치원 23,743명 24,155명 14,038명 15,501명 20,591명
18,519명
초·중학생 222,398명 209,839명 146,330명 144,768명 164,952
명 168,071명
고교생 106,603명 124,097명 78,359명 78,951명 89,691명
87,802명
대학생 158,535명 148,662명 84,911명 86,308명 90,018명
88,66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