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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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입학 지원자 지속 증가

2006-08-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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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CAC 합격대기 명단 학생 합격률은 점점 낮아져

미 대학마다 조기입학 전형을 통한 지원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또한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합격 대기 명단에 오른 학생들이 실제로 합격할 확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전국 대학 입학 상담가 협회(NACAC)가 ‘미 대학 입학 지원 경향’에 관해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다음은 관련 내용 요약.

■합격률: 4년제 대학 기준, 미 대학의 신입생 선발 평균 합격률은 70%.
■대기 명단: 합격 유보를 받아 대기 명단에 오른 지원자가 실제 합격될 확률은 5명 중 1명꼴인 21%로 전년도 27%보다 더 낮아졌다. 대기 명단을 사용하는 대학은 미 전체 대학의 35%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조기입학 전형: 얼리 디시전 조기입학 정책을 실시하는 대학의 54%, 얼리 액션을 실시하는 대학의 76%가 지원자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7%와 56%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심사 기준: 입학 사정관들이 꼽은 주요 심사기준은 ①고교 수강과목 난이도 ②대입 수능시험 성적 ③고교 학과목 평점 ④고교 석차 ⑤에세이 ⑥추천서 ⑦해당 대학 입학 열정 등의 순서로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성적 부풀림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미 대학의 절반은 표준기준에 맞춰 지원자의 고교 학과목 평점(GPA)을 다시 산출하고 있다.

■대입 지원자: 고교 졸업 인구 증가에 힘입어 미 대학에 입학을 신청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2005년에는 300여만 명이 고교를 졸업했고 이중 60%가 2년제 및 4년제 대학에 입학을 신청했다. 또한 미 대학의 73%가 전년 대비 입학 지원자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2005년도 기준, 전체 대입 지원자의 53%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 전년도 47%와 2003년 35%보다 크게 늘고 있는 것도 특징.

■기타: 대학은 입학 지원자 확보를 위해 일인당 평균 442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1명의 입학사정관이 평균 395명의 지원자 서류를 심사하며 공립대학은 686명, 사립대학은 279명씩으로 나타났다. 고교 석차 제도를 운영하는 고등학교는 공립학교가 전체의 70%로 사립학교보다 6배 많았
다.

한편, 미국내 대학의 학부 등록생은 2005년 기준, 역대 최고인 1,500만명을 기록했고 이중 37%가 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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