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소수계 우수 학생에게 지원되는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GMS)’ 프로그램의 2007~08학년도 모집 요강이 발표됐다.
이달 1일 시작된 신청서 접수는 2007년 1월12일 자정에 마감된다.
1999년 첫 선을 보인 GMS 프로그램은 학부 과정은 물론, 석·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성적이 우수하고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로 지도력을 갖춘 소수계 학생에게 지급한다.
소수계 기준은 한인 등 아시아 태평양 출신과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칸 인디아, 알래스카 토착민 등이다. 학부생은 전공에 상관없고 대학원생은 교육, 엔지니어링, 도서관학, 수학, 공공보건 전공자에 한한다.
기타 지원 자격은 시민권 소지자 또는 합법 거주자여야 하고 학과목 평점(GPA)은 3.3이상(4.0 만점 기준), 학부생은 2007년 가을 정식 인가를 받은 미국 내 대학에 풀타임으로 입학 예정자 등이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추천서, 에세이 등을 제출해야 하며 연방 펠 그랜트 수혜 자격 여부 심사를 위해 연방학비지원신청서(FAFSA)도 2007년 2월1일 이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한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공공보건 분야 소수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5,800만 달러의 장학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10억 달러의 기금이 조성된 장학재단에 지원금을 추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20년간 전염병학, 바이오메디컬, 열대병, 공공보건, 영양학 등 공공보건 분야 전공 대학원생 2만 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은 학부생은 최장 5년까지, 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은 2년, 박사학위 과정은 4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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