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국방부“한국어 배우면 장학금 준다”

2006-08-0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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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아랍어 등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1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 올여름부터 전략지역 외국어를 수강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의 단기 집중 외국어 코스를 개설, 수강료와 장학금 등 1000달러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대상 언어는 중국어, 스와힐리, 일본어 등 국가안보와 경제교역에 전략적 가치가 있는 외국어와 현재 적성국이나 잠재적 적대국인 북한, 이란, 중동에서 쓰이는 한국어, 파르시(이란어), 아랍어 등이다.
69명을 모집한 이 프로그램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했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이 프로젝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올 1월 발표한 ‘국가안보 외국어 구상’(유럽 언어 중심에서 벗어나 전략지역 언어 중시가 핵심)에 따른 것.
국방부는 외국어 능통자에 대한 보너스도 기존의 월 300달러에서 최고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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