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교육, 2세 참여 늘어야

2006-08-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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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규 한국어반을 제공하는 미국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60개교.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에 따르면, LACES, 윌슨 고교, 노벨 중학교, 포터 중학교, 해일 중학교, 홈즈 인터내셔널, 사우스게이트, 노스리지 칼리지프렙 등 약 15개 학교에서 한국어반 신설을 약속, 앞으로 숫자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진흥재단은 2000년 이후 매년 실시해온 미국 교장단 한국 연수 프로그램이 참가 교육자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가치를 알리고 이들 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흥재단은 또 올해 처음으로 전국 한국어반에서 선발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박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문애리 이사장은 앞으로 학생들을 겨냥해 한국 문화의 밤, 국제 페스티벌 등의 문화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어반이 제공되고 있는 미국 정규 학교들은 별도와 같다.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의 장학생들이 이번 한국연수에서 민박한 곳은 어떤 가정일까?
민박 교류 및 문화활동을 통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체험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1973년 설립된 문화관광부 산하 단체 한국라보(LABO)의 회원들이다.
27명의 한국어반 장학생들에게 민박을 제공한 라보는 인터넷(www.labostay.or.kr)을 통해 민박 교류를 알선해주고 있다.
김호숙 사무국장은 3주전까지 신청하면 연중 내내 민박이 가능하며 민박을 상호 교환하는 경우 요금이 없고 그렇지 않은 경우 민박 가정에 식비 등을 포함해 하루 3만5,000원을 지불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가정에 민박하는 신청자의 80%가 일본인, 20%가 영어권으로 한국어 강좌를 이수하는 2세 학생들이 주로 많지만 성인들도 민박할 수 있다.
라보 회원 가정들은 민박 외에도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캠프에 참여하고 또 그룹별로 매주 모임을 통해 외국 노래, 무용, 연극 등을 즐기면서 외국어를 체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라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단체 웹사이트(www.labo.or.kr)에서 볼 수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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