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립교 컨테이너 교실 설치 공사 한창

2006-08-04 (금) 12:00:00
크게 작게

▶ 신학기 과밀학급 현상 사상최악 전망 현실로

여름방학 중인 뉴욕시내 공립학교 운동장마다 컨테이너 교실 설치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 가을 시내 공립학교 과밀학급 현상이 사상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전망<본보 7월1일자 A2면>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셈.

한인들이 다수 재학하는 퀸즈 베이사이드 고교 운동장에도 3개의 컨테이너 교실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공사는 빠듯한 공사일정을 맞추느라 늦은 밤은 물론, 주말까지 공사가 이어지면서 소음공해를 호소하는 지역주민들과 마찰도 빚었다. 일반 1~2가구 주택을 제외하곤 뉴욕시가 주중 오후 6시 이후 및 주말 시간대 공사를 금지하고 있지만 시 건물국의 허가도 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평을 제기한 것.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트레일러 교실은 수도관과 전기회로 연결 및 진입로와 계단 설치 공사가 필요하다. 베이사이드 고교도 아스팔트 바닥을 뚫는 소음과 불도저와 트럭의 도로 진입 등으로 특히 208가 선상의 지역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뉴욕시가 최근 수년간 소규모 학교 신설을 수백 개 단위로 대폭 늘리면서 곳곳에서 교실 공간 확보 전쟁을 부추기는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브롱스 지역도 PS 99 학교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던 2개의 신설 소규모 고교가 당초 계획 무산으로 500명의 입학생 수용을 위한 건물 밖 트레일러 교실 설치가 분주히 진행 중이다. 한편 퀸즈 지역의 올 가을 공립고교 입학 예정자는 2만4,888명에 달한다. 2007년까지 퀸즈보로내 고교 등록생 규모가 8만700명을 넘어설 전망이지만 현재 최대 수용인원은 6만9,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