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불임상식·정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
2006-07-31 (월) 12:00:00
한국서 불임부부 위한 책 펴낸 ‘호프불임센터’ 김세웅 원장
수년 전 서울 근무 때
안내서 필요성 절감
‘아기를 기다리는…’집필
남가주의 한인 불임전문의가 한국의 ‘샘터’ 출판사에서 불임 부부를 위한 책을 펴냈다.
주인공은 라팔마에서 ‘호프 불임센터’(5451 La Palma Ave. #49)를 운영하고 있는 김세웅(사진·미국명 사무엘 김) 원장.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생식의학센터 스태프이면서 UCLA와 UCI 불임과 임상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그간의 임상 경험에다 전문 의학지식을 얹어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를 위하여’란 책을 냈다.
몇년 전 을지병원 산부인과 주임교수로 서울에 나가 있을 때 서점을 둘러보고 미국에 비해 한국에는 불임책이 너무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그는 2년여의 준비 끝에 이 책을 발간했다.
불임은 물론 의사의 전문 치료가 필요한 분야지만 현실적으로 의사 선생님들은 너무 바빠 환자의 궁금증에 일일이 답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불임에 대한 일반상식부터 약간 전문적인 분야까지를 커버하는 이런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한글로 쓰는 게 서툴러 영어로 먼저 쓴 후 한글로 번역해 내놓은 이 책은 흔히 잘못 알려진 불임상식을 바로 잡아주고, 불임치료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주려고 애썼다. 다른 책에 비하면 삽화가 많아 독자들의 시청각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실제 불임 케이스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어 이해하고, 알아듣기에 쉬울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비싼 책이 아니니까 불임 부부나 아기를 갖고 싶은 분들이 곁에 두고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한다. 김세웅 원장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시애틀의 워싱턴대학 의대 교수와 UCLA 의대 교수 등을 지낸 후 지금은 남가주에서 불임전문의로 일하면서 간혹 부인과 수술도 한다.
‘아기를 기다리는…’는 LA와 풀러튼의 세종문고 등 한인 서점에서 살 수 있다. (714)670-9369
<안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