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이민자 적응 어려워

2006-07-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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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직…엄격한 요구 조건·극히 적은 쿼타

▶ 언어·전문 기술 부족한 경우도 많아

능력있고 경험있는 전문직 이민자들이 캐나다로 몰려들고 있으나 자신의 전공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헬렌 슈는 1년 반전에 중국에서 이민을 왔다. 그녀는 중국 상해에서 소아과 의사이었으며 영어도 능숙하며 영국에서 의학 분야의 석사 학위도 취득하였다.
그러나 그녀가 이곳에서 의료 실습을 받기는 너무 희박했으며, 이곳에서의 정책 생활을 “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BC주는 외국 의사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요건을 요구하고 있으며, 매년 단지 수건의 경우만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는 현재 보석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의료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슈는 “아직까지는 이민을 온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로서는 이곳에서 나의 전공을 살리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삶의 질과 내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이민을 왔다. 나는 BC주가 나의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슈처럼 아시아 이민자 대부분이 이곳에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의 경우에는 비단 슈 뿐만이 아니라 한국계 이민자들도 이곳에서의 높은 장벽으로 미국으로 가거나 아예 다른 직업을 갖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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