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들이 취한다

2006-07-1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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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가 연 4회 음주

10대 학생 중 절반정도는 1년에 최소 한번 이상의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 PS)이 실시한 ‘학생들의 태도와 행동양식(Students` Attitude and Actions)’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친구가 그들의 부모 모르게 맥주나 와인, 독주 등을 마신 횟수는 몇 회로 알고 있나?’ 라는 항목에서는 4회 18.2%, 1회 10.4%, 2회 8.6%, 3회 6.5% 등 총 43.7%로 드러났다. 전혀 없다는 56.2%였다.
▲마리화나 경험
‘마리화나를 처음 피워 본 것은 몇 살 때인가’ 라는 설문에서는 15세 3.7%, 14세 3.3%, 13세 2.1%, 16세 1.9%, 17세 이상 1.3%, 12세 1.1%, 10세 이하 0.5%, 11세 0.3%로 집계됐으며 전혀 해본 적이 없다는 대답은 85.7%로 나타났다.
▲왕따 만들기 참여도
‘지난 한해 동안 누군가를 왕따시키거나 비웃고 약올린 적이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24.2%가 1-2회, 7.3%가 3-5회 , 6.5%가 40회 이상 , 4.5% 는 6-9회 , 10-19회 4.1%이며 전혀 없다는 응답도 49.9%로 나타났다.
▲방과후 TV 시청
‘주중 방과후 TV시청이나 비디오게임으로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에 대해서는 매일 1-2시간이라는 응답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시간 미만 27.7%, 3-4시간 17.6%, 5-6시간 4.5%, 7시간 이상 3.8%의 순으로 나타났다.
▲집안일 돕기
학생들은 또 ‘주중 방과후 집의 허드렛일이나 아기보기 등 얼마나 가사를 도왔나’하는 질문에서는 매일 1시간 미만이 51.6%로 가장 많았으며 1-2시간 26.5%, 전혀 없다가 9.7%, 3-4시간 8%, 5-6시간 2.4%, 7시간 이상 1.8%로 조사됐다.

(가족과 시간 보내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횟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1주 한번 37.9%, 한달 두세번 25.4%, 한달 한번 15.7%, 한달 한번 이하 11.5%, 지난 한해동안은 없었다 5%, 전혀 없었다 4.5%로 집계됐다.

카운티 교육청이 2001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학생들의 의견과 행동양식 설문조사는 총 16만 3천500명에 달하는 학생가운데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설문조사에는 6, 8, 10, 12학년 학생 가운데 총 1만 3천200명이 참가했다.
설문조사결과는 학생들의 위험스러운 행동양식과 태도를 파악, 학생 지도 지침 마련의 자료로 사용된다. 교육청은 오는 가을 설문조사 결과 분석책자를 발간, 지역사회에 배부할 예정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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