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중고교 교장-교육감 초청 ‘한국문화체험’성료

2006-07-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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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고교 교장-교육감 초청 ‘한국문화체험’성료

한국어반 클래스가 추진되고 있는 미국 중고등학교의 교육자들이 해인사를 방문, 한국의 불교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태프트 고교등 19개교 29명 참가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이 미국 학교 교장들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장·교육감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난주 성황리에 마쳤다.
진흥재단은 한국어반 개설 가능성이 있는 중고등학교의 교장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후원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발렌시아의 랜초 피코 중학교, 해일 중학교, 포터 중학교, 포톨라 중학교, 프로스트 중학교, 로즈몬트 중학교, 마드로나 중학교, 라카냐다 고교, 태프트 고교, 아캐디아 고교 등 19개 학교의 관계자 29명을 초청했다.
참가 교육자들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대구, 경주, 서울 등의 유적지와 박물관들을 방문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 계명대학교에서 한국 역사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문애리 이사장은 근래 북한의 핵문제로 한국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교육자들이 많다며 특히 한국어 AP시험이 채택되기 위해서 중고등학교 정규 한국어 클래스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학교장들이 한국과 나아가 교포사회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흥재단은 현재 한국어 클래스 개설을 위해 약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의욕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라카냐다 중학교, 포톨라 중학교, 태프트 고교, 마드로나 중학교, 제인트 제임스 스쿨 등 9개 학교에서 한국어 클래스가 올해 신설되거나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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