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중고교 교사 100명 한국 배우기 나선다

2006-07-0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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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재단, 문화·역사 체험 워크샵 개최

100명의 미국 교육자들이 올 여름 ‘한국 배우기’ 여행에 나선다.
미 전국에서 선발된 중고교 사회과 교사, 교과서 집필자, 교육 행정가 등으로 구성단 ‘미 교육자 한국 방문단’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권인혁)이 주최하는 ‘제 1회 미국 교육자 한국학 워크샵’에 참석,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관련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습득한다.
6일부터 17일, 27일부터 8월9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한국에서 두 차례 실시되는 워크샵에서는 한국 문화는 물론 남북관계, 교육제도, 가족제도 등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12번의 세미나가 있게 되며 예술공연 관람, 전통예절 실습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고령, 안동, 경주, 합천 등 지방 답사를 통한 가야 및 신라 문화권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도 있으며 삼성전자 등 산업 현장 시찰도 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참가자들이 이번 한국학 워크샵을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들을 활용해 교안 작성, 한국 소개 홈페이지 제작 등 교육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많이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 사무소의 성연찬 부장은 “올해는 각 지역에 공문을 보내 초청하는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모집됐지만 홍보가 잘 되면 내년부터는 경쟁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교류재단은 행사 기간 동안 일선 교육자들이 교육 경험을 나누고 수업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서로 교환함으로써 한국 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워싱턴 DC 2명, 버지니아 3명, 메릴랜드 3명 등 총 8명의 교육 관계자가 워싱턴 지역에서 참가하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과 현대한국학연구소가 주관한다.
문의 (202)419-3400,
(703)822-124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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