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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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부진 학생도 대학 갈 수 있다

2006-07-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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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업워드 바운드 프로’ 적극 추진

고교 학과목 평점 2.5 미만 성적 부진 학생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한층 넓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연방교육부가 그간 소외계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실시해 온 ‘업워드 바운드 프로그램(Upward Bound Program)’의 주요 대상을 성적 부진 학생들에 주력하기 위한 적극적인 추진 작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8월2일까지 일반인의 아이디어 및 여론 수렴에 나서고 있는 연방교육부는 업워드 바운드 프로그램의 대상 변경을 통해 대학 진학 가능성이 불투명하거나 희망이 없는 고교 9학년생들에게 3년간 집중적인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대학 진학의 꿈을 실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상은 8학년 영어·수학 주정부 표준시험에서 낮은 성적을 기록했거나 학과목 평점 2.5 이하의 학생들이다. 또한 집안에서 최초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나 학구적인 지원 서비스가 요구되는 학생 등도 포함된다. 업워드 바운드 프로그램은 연방 8개 트리오(TRIO)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주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공·사립 고등교육 기관에 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간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학 진학의 꿈을 꾸지 못하던 많은 소외계층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기존 18%에서 38%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효과를 거두었지만 부시 행정부는 효율성이 낮다는 이유를 들며 자주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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