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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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운전사 노조협상 5일가지 잠정중단 선언

2006-07-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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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사측 파업돌입하면 직장폐쇄강경

30일(목) 자정을 기해 계약이 만료된 뉴욕시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와 그간 협상을 벌이던 스쿨버스 운영회사측이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이유로 오는 5일까지 협상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반대로 지속적인 협상을 원하고 있는 노조는 “그렇다고 해서 5일 이전에 노조가 파업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사측은 “만약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직장 폐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7월5일은 뉴욕시 공립학교 서머스쿨이 첫 수업을 하는 날이다. 노조는 “만약 파업을 하더라도 부분 파업을 시도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지만 서머스쿨 등록생의 크고 작은 등·하교 교통 대란을 피하기는 어려운 전망이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 27일을 마지막으로 협상 테이블을 떠나 있는 상태이며 그간 수차례 만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특히 의료혜택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보다 훨씬 전인 지난 7일 협상 결렬시 파업을 일찌감치 결의한 상태다. <본보 6월8일자 A1면>
이와 관련, 뉴욕시는 스쿨버스 운전자 노조가 파업할 경우 학생들에게 무료 교통권을 지급하는 한편,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겠다는 비상 대책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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