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공부의 지름길: 학습기술
2006-07-03 (월) 12:00:00
요즈음 매일 밤늦게 까지 컴퓨터에 매달려 있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 지각하고 피곤해서 학교 공부도 집중하지 못하고 숙제를 안 해 가지고 가서 성적이 내려가는 아이들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을 하십니다.
꼭 공부가 싫어서도 아니고 단순히 흥미 위주로 계획 없이 살다보니 자신의 할 일을 미루고 귀찮은 것은 피하려고 하는 타성이 붙게 되면서 공부를 안 하니 성적이 떨어지고 성적이 떨어지면 학교가 싫어지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은 머리가 얼마나 좋으냐 하는 것보다는 시간 관리를 잘하여 얼마나 좋은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가 좌우합니다.
학습기술 또는 공부기술 발달 과정은 시간관리 방법, 노트필기 방법, 책 읽는 요령, 목표 설정 요령, 시험 보는 방법 등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어릴 때 이 방법들을 많이 습득할수록 공부의 지름길을 갈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시간관리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각 학생들이 가장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을 찾아내야 합니다.
어려운 과목이나 집중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과목은 머리가 맑은 시간에 먼저 해 보도록 하고 새로이 배우는 시간과 연습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주위 환경이 과연 공부하기에 알맞은 것인지를 각 학생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컴퓨터 하면서 텔레비전을 켜 놓고 숙제를 해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능률 없이 하루 종일 책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능률 있게 공부하고 놀 때는 노는 시간표를 작성하여 쉬고 노는 시간이 공부하는 시간에 알맞게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먹고 자는 시간 습관이 중요하므로 어릴 때부터 지키도록 하여야 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 학교 공부에 필요한 시간, 건강을 위해 보내는 시간, 자신을 위해 보내는 시간 등을 카운슬러와 만나서 chart를 만들고 나면 그저 원하는 것만 하고 필요한 것을 미루어 쩔쩔 매는 것이 없어질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어느 방법으로 배우는지, 다시 말해 들어서 배우는지, 읽어서 또는 경험으로 배우는지를 찾아내어 그에 맞는 공부 방법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책 정리하는 방법을 배워 복습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노트필기를 하고 자신의 책가방을 정리하여 잃어버리는 것이 없게 하도록 각 포켓에 항상 필요한 것을 준비해 두도록 하여야 정돈이 잘 됩니다.
공책 한 권을 따로 준비하여 숙제는 한 곳에 적어 자신이 그것을 하였는지 습관적으로 체크를 하게 하고 가방과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게 하는 것도 좋은 습관을 기르는 방법입니다.
또한 매주에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달성하여 어느 결과를 기대하는지를 미리 예측하는 방법도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213)484-0077
장 수 경
<임상심리학 박사·로이스교육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