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비융자 이자율 2% 낮춰주겠다”

2006-06-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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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사 MyRichUncle 제시… 경쟁사들 대응 주목

오는 7월1일부터 학자금 융자의 이자율이 고정으로 바뀌면서 올라갈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난 6월15일 학자금 융자의 한 렌더가 이자율을 다른 경쟁업체보다 거의 2%포인트 낮게 책정하겠다며 학생융자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에겐 희소식이 될 이 업체는 사설 학생융자 렌더로 뉴욕의 MRU 홀딩사가 소유하고 있는 MyRichUncle이라는 렌더이다.
7월1일부터 학생이 인출하게 되는 학비융자 ‘스태포드 융자’와 대학생 학부모나 대학원생이 인출하게 되는 학자금 융자 ‘플러스 융자’의 이자율이 각각 6.8%와 8.5%로 인상되게 된다. 이는 연방정부가 정한 학자금융자의 상한선인데 샐리매라고 알려진 SLM, 시티은행의 학자금 융자부 시티그룹사, J.P. 모건 체이스 등 대형 렌더들은 모두 이 융자 상한선까지 이자율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마이리치엉클은 위의 두 융자프로그램 이자율을 5.8%와 6.75%로 고정시킬 것이며 융자 대출자가 더 많으면 많을수록 이자율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 렌더의 라자 칸 회장은 “운영비 절감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경쟁업체보다 낮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다.”며 자사의 방침이 학생융자 시장에서 이자율 경쟁을 부채질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직접 데빗으로 융자상환금을 지불하는 대출자에게는 이자율을 0.25% 더 인하해주며 48개월간 페이먼트를 제때한 대출자에게는 원금에서 오리지네이션 비용을 탕감해주기도 한다.
물론 위에 언급한 샐리매도 직접 데빗에 서명하면 플러스 융자 이자율을 0.25% 인하해 주고 36개월간 페이먼트를 제때하면 2.5%의 융자 크레딧을 얻을 수 있는 등 할인 프로그램이 있다. J.P. 모건 체이스도 직접 데빗에 서명하면 스태포드 융자 이자율을 0.6% 인하해 주고 24개월간 제때 페이먼트를 하면 또다시 이자율 1%가 하락한다. 그러나 통계에 의하면 이런 베니핏을 받을 만큼 페이먼트를 꼬박꼬박 제때 하는 학생은 10%정도에 불과하다. 또 페이먼트 기간을 한번이라도 어기면 다시 이자율이 올라가기도 한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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