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한영 이원언어교육 개설 확정...PS32, 8월31일 첫 오리엔테이션

2006-06-10 (토)
크게 작게
<속보> 뉴욕시 최초로 플러싱 PS 32 초등학교에 개설되는 한영 이원언어 교육 프로그램이 오는 8월31일(목) 첫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학급 구성에 필요한 등록생 확보에 성공한 것은 물론, 학생 개인별 언어평가를 통해 한국어권과 영어권 학생 비율이 절반씩 구성됐음을 확인하는 절차까지 모두 마쳐 이원언어 프로그램 개설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 결과다.

이에 따라 올 가을 프로그램 개설이 기정사실화 됐으며 5월말까지 등록을 마친 인원은 총 21명으로 학급 구성 최소 인원인 16명을 무난히 넘어섰다.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가 펼쳐진 탓에 한국어권 학생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5월말 실시된 ESL 언어평가 전문가의 진단 결과, 타인종 학생을 포함해 영어권 학생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9월5일(화) 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8월31일(목)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 첫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예정이며 이날 학생들은 예비수업도 체험하게 된다.

6월 현재에도 뒤늦게 프로그램 등록 신청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할 경우 대기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 과밀학급이 되지 않도록 해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려진 학교의 조치다.
이외에도 학교는 이원언어 프로그램 등록생들을 위한 스쿨버스 서비스 제공 여부도 현재까지 시 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 거주지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학급과 달리 이원언어 학급은 25학군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된 만큼 원거리에서 등·하교를 해야 하는 등록생들을
위한 스쿨버스 서비스 제공은 앞으로 프로그램 발전과 성공에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스쿨버스 서비스 제공 여부에 관한 최종 결정은 다음 주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