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오는 주말기간동안 한국학교들의 학습발표회 및 졸업식 또는 종업식이 연이어 개최됐다.
퀸즈 플러싱 소재 원광한국학교는 10일 오전 10시30분께 ‘제 68기 원광학교 학습발표회·졸업식‘을 가졌다. 1부 순서인 학습 발표회에는 민들레반이 다도시연을 선보였고 개나리반은 동화구연 ‘돌이가 오줌을 쌌대요‘을 공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무궁화, 고조선, 세종, 단군반
등은 그동안 갈고닦은 사물놀이 솜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부순서인 종업식 및 졸업식에는 한 학기를 개근한 7명과 1년 개근한 13명이 개근상을 좋은 습관 기르기 상과 명상상, 일기쓰기상에는 각각 7, 8, 17명이 선정되어 상장을 수여받았다. 이밖에도 올해 졸업생인 4명의 학생에게는 졸업패와 기념품이 전달됐다. 커네티컷 토요한국학교도 이날 오전 ‘제13회 종업식 및 학습 발표회‘를 가졌다.
학습발표회에서는 금잔디반과 채송화반, 진단래반, 민들레반, 장미반, 국화반, 무궁화반 학생들이 무용과 연극등을 선보였고 학생들과 학생들이 함께 한국 동요을 합창하는 시간도 가지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였다. 종업식에는 제 2회 졸업생이며 그간 보조교사로 활동해온 학생 2명에게 대학 진학 장학금을 또 SAT(II) 한국어 모의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3명의 학생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이밖의 학생들에게는 우등상(15명), 진보상(9), 개근상(10)이 전달됐다.
원광학교의 소예리 교감은 “졸업식에서 한 학생이 학교가 오기 싫어 부모와 싸우기도 했지만 막상 졸업하게 되니 자랑스럽고 이렇게 여기까지 올수 있게 도와준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한 말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한인 2세들이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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