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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설물’ 보고 진학 결정해요...AHEFO 조사

2006-05-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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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와 도서관, 강의실 건물 등을 포함하는 대학의 시설물들이 대입 지원자들이 진학할 대학을 최종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교육 시설관리자 협회(AHEFO)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6%가 진학 대학 결정에 있어 전공학과 사무실 건물이나 전공학과와 연관된 시설물 설치 여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는다고 답했다. 이어 도서관 시설이 53.6%, 테크놀로지 시설이 50.9%, 강의실이 49.8%
등의 순이다.<표 참조>

특히 최근 미국내 캠퍼스마다 불고 있는 기숙사 신축 붐을 반영하듯 기숙사 시설이나 수준에 따라 해당 대학 진학 여부를 결정한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협회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 46개 대학에 재학하는 1만6,15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응답자의 26%는 대학의 시설 부족이나 부실을 이유로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시설물 부실 관리를 이유로 대학의 합격 통보를 수락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도 16.6%에 차지했다.
또한 남학생들은 주로 연구실, 실험실, 운동시설, 테크놀로지 시설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여학생들은 기숙사, 강의실, 전공학과 사무실, 열린 공간 등에 더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학 탐방 기간 동안 반드시 확인하고 둘러봐야 할 대학 시설물로는 응답자의 56.8%가 전공학과 사무실 건물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기숙사 시설(53.1%), 도서관(48.4%), 강의실(46%), 테크놀로지 시설(4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진학대학 결정시 고려하는 대학 시설물 우선순위
1 전공학과 관련 시설물 73.6%
2 도서관 53.6%
3 테크놀로지 50.9%
4 강의실 49.8%
5 기숙사 42.2%
6 체력단련실 35.6%
7 서점 34.6%
8 열린 공간 34.4%
9 학생 레크리에이션 시설 32.3%
10 과학/공학 시설 29.6%
11 식당 28.6%
12 퍼포밍 아트 센터 21.8%
13 학생 노조 21.3%
14 비주얼 아트 센터 15.3%
15 운동시설 14.8%
16 학교 운동팀 시설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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