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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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개개인 특성 파악 능력 발휘 일대일 교육

2006-05-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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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녀들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이 능력이 제대로 발굴되지 않거나 학생들이 교사들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해서입니다. 바로 이 점이 공립학교의 약점이지요. 저희 학교는 조금만 공부에 관심이 떨어지거나 수업시간에 태도가 이상해지면 바로 학생의 문제점 파악에 나섭니다. 교사들이 학생 한명마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에 의하면 교사의 관심을 받은 학생들은 바로 문제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아카데미 재단 이사장인 신정하 박사는 홈스쿨링의 약점과 공립학교의 문제점을 개선한 학교라며 기독교 정신에 따라 바르게 사회 지도자로 지식을 쌓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다.
한국에서 연세대와 연세법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교수생활을 하다 1971년 도미한 신 박사는 이후 페이스 신학교에 입학, 석사와 기독교 교육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재 학교 옆에 있는 수양관을 인수, 개척해오다 2004년 그동안 준비해온 기독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이 학교 교장인 도나 토레스씨와 다운 포스니스씨는 인근의 침례교회를 빌려 고등학교 과정의 유나이티브 크리스천 아카데미을 운영해왔습니다.”
토레스씨와 포스니스를 공동 교장으로 임명, 학교의 운영과 교육을 책임지게 하고 있는 신 박사는 원래는 프린스턴의 머서 고등학교와 공동으로 학교를 개원하려다 이들을 만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두 분 모두 20~30년간 교사 및 학교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학생들의 아카데믹은 물론 과외활동 등의 중요성을 잘 파악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신 박사는 좋은 학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단 재정이 가장 중요한데 후원회가 조직돼 지난해 11만달러를 지원받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수여했었다고 밝히면서 최고의 기독교 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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