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25명 조난

2006-05-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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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무사히 구조

▶ 3명 부상…현재 치료 중

28일 휴일을 맞아 그라우스 마운틴 (노스밴쿠버)지역으로 산행을 떠난 한인 25명이 조난을 당했으나 29일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산행을 떠난 이들은 일행 중 3명이 얼음에 미끄러져 발목에 부상을 입고 조난 되었으나 급파된 노스 쇼어 구조 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총 25명의 산행 일행은 28일 아침 린 밸리의 헤드워터스 공원 지역을 출발하여 그라우스 마운틴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밤 10시경 공원 관계자가 이들 일행이 돌아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노스밴쿠버 경찰에 이를 신고하였고, 경찰은 구조팀을 급파하여 수색을 시작했다.
이들 조난자들 가운데 일부인 10명은 29일 새벽 3시경 린 밸리의 주차장으로 돌아왔으며 경찰에 나머지 일행 15명이 부상자와 함께 있는 것을 알려주어 부상자를 포함 나머지 한인 조난자 15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게 됐다.
부상자 3명은 얼음길에 미끌어져 눈 속으로 빠지게 되었으며 이 와중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상자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부상자 중 한 명(여성)은 탈진 상태로 심각한 상태로 알려 졌으나 본보와의 통화에서“현재 회복 중”이라고 노스밴쿠버 경찰의 존 맥아담 대변인은 말했다. 이들 일행은 만약에 대비한 충분한 음식과 의류를 준비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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