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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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입 지원율 꾼준히 늘어...작년 4년제 73% 지원자 증가

2006-05-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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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입학 지원률이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전국 대학입학 상담가 협회(NACAC)가 15일 발표한 연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4년제 대학의 73%에서 입학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합격률은 평균 70%였으며 합격생의 등록률도 4년제 대학 기준 평균 50%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300만 명 이상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이중 60%가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입학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여학생이 55%로 남학생(45%)보다 많았으며 3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 학생 비율도 70%로 10년 전(60%)보다 10%포인트 늘었다. 또한 온라인 입학지원이 보편화되면서 미 대학의 85%에서 온라인 지원 증가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3년도 35%, 2004년도 47%에 이어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합격될 경우 입학 구속력을 갖는 ‘얼리 디시전’ 조기전형도 전국 대학의 54%에서 지원자 증가를 보여 전년도 34%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구속력을 갖지 않는 ‘얼리 액션’ 조기전형 역시 미 전국의 76% 대학에서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56%보다 역시 크게 늘어났다.


반면,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의 합격률은 지난해 기준 5명 중 1명꼴(21%)로 전년도 27%보다 소폭 감소를 보였다. 이는 대기자 명단 제도를 활용하는 대학 비율이 전년도와 다름없이 전체의 35%선을 유지한 가운데 기록한 감소여서 주목된다.
한편 2005년도 기준 전국적으로는 1,500만 명이 2년제와 4년제 고등교육기관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고교 졸업생과 대학 등록생 수는 적어도 오는 2014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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