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공립도서관의 도서관 카드 발급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 또한 발급된 카드를 우편으로 전달하던 방식도 개편해 현장에서 즉시 제작하는 등 신속화를 꾀한 것은 물론, 카드 모양도 새로운 디자인(사진)으로 바뀌었다. 주민들의 불편을 줄임으로써 도서관 이용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다.
예전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도서관 카드 발급 신청서 외에도 별도의 엽서를 작성해 함께 제출해야 했다. 주소 확인을 위해 제출했던 엽서가 신청자의 주소로 발송되면 엽서를 들고 다시 도서관을 찾아 엽서를 제출하면 도서관 카드가 비로소 우편을 통해 다시 신청자에게 전달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신청에서 발급까지 최소 수주의 시간이 소요됐을 뿐만 아니라 한 번에 대여할 수 있는 도서 아이템의 수도 25개로 제한됐었다.
하지만 발급 방식이 간소, 신속화하면서 신청자가 도서관을 찾아 신청서를 제출하고 신분증을 제시하면 즉석에서 도서관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카드를 발급받은 즉시 DVD 10개를 포함, 최대 50개 아이템까지 빌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퀸즈 공립도서관 웹사이트(www.queenslibrary.org)를 통해 온라인 발급 신청도 가능해졌다. 웹사이트에서 ‘Get a Library Card’ 항목을 클릭하면 온라인 신청서가 화면에 뜬다.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수 일내 우편으로 카드가 도착한다. 카드를 받은 즉시 도서관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 발급 신청은 12세 이상만 가능하며 우편으로 카드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인근 도서관을 찾아 신분증을 제시하면 등록 확인(Activation) 절차를 거쳐 본격 사용이 가능해진다. 퀸즈 공립도서관 카드는 뉴욕주 거주민 외에도 뉴욕주내 직장에 다니거나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또는 주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12세 미만인 경우 부모/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퀸즈 공립도서관은 자메이카에 있는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보로내 62개 분관을 두고 있다. 플러싱 분관은 월·수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화요일 오후 1~8시, 목·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 정오~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베이사이드 분관은 월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화요일 오후 1~6시, 수·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목요일 오후 1~8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718-990-0700(중앙도서관)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