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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이원언어 프로 유치 발 벗고 나서

2006-05-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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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이원언어 프로 유치 발 벗고 나서

올 가을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합류한 1.5세 한인교사들이 뉴욕한인교사회 소속 1세 교사들과 9일 모임을 갖고 홍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뉴욕 일원의 1.5세 한인교사들이 올 가을 플러싱 PS 32 초등학교에 뉴욕시 최초로 들어설 예정인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Korean Dual Language Program)’<본보 4월27일자 A2면>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뉴욕시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1.5세 출신 한인교사들은 9일 뉴욕한인교사회(KTA·회장 이원숙) 소속 1세 교사들과 만남을 갖고 오는 16일(화)로 다가온 등록접수 마감을 앞두고 가두홍보와 프로그램 설명회 및 등록신청 대행 등의 활동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가두홍보와 신청서 배부 및 접수 장소와 시간은 ■한국서적(29-30 유니온 스트릿, 유니온 한아름 주차장내): 11일(목)·12일(금) 오후 4~7시까지,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러싱제일교회(38-24 149가): 12일(금) 오후 7~9시까지, 13일(토) 오전 10시~정오까지다. 이와 동시에 10일부터는 소아과, 유치원, 1.5·2세 중심의 한인단체, 한인교회 등을 대상으로 전화와 팩스, e-메일을 활용한 별도의 홍보활동에도 이미 돌입했다.


프로그램 유치 장소가 4월말에 최종 결정되면서 당초 접수마감이던 9일까지 홍보기간도 짧았을 뿐만 아니라 한 주 뒤인 16일(화)로 마감이 연기되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한인 학부모들에게 프로그램의 특징과 장점을 알릴 기회가 충분치 못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민 온 이경희(JHS 189 중학교) 교사와 6세 때 이민 온 그레이스 윤(PS 159 초등학교)·실비아 허(PS 2 초등학교) 교사는 “이민자들이 영어를 익히는데 주력해야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모국어를 함께 구사하는 이민자들은 높은 자부심을 갖게 되고 미국사회 진출시 더 많이 인정받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또한 주말 한국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학구적 수준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키우려면 모든 정규과정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교육받는 이원언어 프로그램만큼 훌륭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 등록은 이미 다른 초등학교 유치원 과정에 등록을 마친 학생들도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올 가을 유치원 등록 연령에 있는 25학군 거주아동들이며 첫해 등록정원 24명을 채우지 못할 경우 지난 3년간 공들여온 한인사회의 유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문의: 718-864-4222(실비아 허)/917-400-3811(그레이스 윤)/646-220-3850(이원숙)/718-312-2333(이정혜)/914-646-4492(권현주)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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